이번 4Gb 제품은 향후 대용량 프리미엄 서버 및 고사양의 개인용 컴퓨터에서 요구하는 고용량·고성능·저전력 특성을 만족시킬 수 있다. 하이닉스는 이 제품을 통해 향후 프리미엄 제품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30나노급 D램은 기존 40나노급 D램에 비해 생산성이 70% 가량 향상돼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 아울러 최대 2133Mbps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구현해 기존 1333Mbps 제품대비 처리속도도 60% 상당 빨라졌다.
2133M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는 16개의 정보 입출구(I/O)를 통해 영화 3~4편에 해당되는 4.2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1초 안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이다.
아울러 30나노급 2기가Gb 서버용 제품은 1.25V의 초저전압과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기존 40나노급 2Gb 제품보다 60% 이상 전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하이닉스 연구개발제조총괄본부장(CTO) 박성욱 부사장은 "하이닉스는 현재 전체 D램 생산량의 50% 가량을 2Gb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며 "향후 고용량·고성능·저전력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4Gb 제품 등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는 2Gb D램 비중이 4분기 현재 30% 수준에서 내년 3분기에 50% 이상으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Gb D램 역시 내년 말 시장이 형성돼 2014년 약 43%까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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