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무한도전’과 ‘1박2일’과 같은 예능 프로그램 속에 윤리적 롤모델이 될 만한 ‘대인배’가 있다?
이 책은 청소년이 쉽게 접하는 TV 프로그램을 통해 대인배형 인간의 특질을 분석한다. ‘무한도전’이 왜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지를, ‘1박2일’이 어떻게 장수 프로그램이 될 수 있는지 등을 분석하며 그 프로그램의 공통분모가 타자와의 따뜻한 관계 형성에 있음을 이야기한다.
크고 작은 공동체 속에서 사는 인간은 ‘관계’ 속에서 나의 고유성을 발견할 수 있다. 모든 살아있는 존재는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자기의 고유성과 특이성을 이해한다. 관계 속에서 다른 이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은 나를 이해하는 과정이라 할 수 있다. 타자의 몰이해를 추동하는 관습적 병폐들, 예컨대 인종차별, 학력차별, 빈부차별 등은 극복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의 핵심적인 주장은 ‘자존감’이다. 자존감을 가진 인간만이 진정한 내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또 나 아닌 다른 어떤 것에 대한 비교나 열등감에 휘둘리지 않는 내면의 반성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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