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총> 생산직 제외 여성 비율 14.6% 머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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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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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만 여성 인력중 생산직에 2만여명 편중<br/>- “대졸공채 여성 비중 점진적 개선”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가 18일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들에게 매포한 ‘제42기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임직원 가운데 여성인력의 비율은 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같은 인력구성 가운데 여성인력은 대부분 생산직에 집중됐다. 생산직을 제외한 관지사무직.기타직의 여성 성비는 14.6%에 머물렀다. 상대적으로 고학력 핵심인재들이 포함된 부문에서 여성의 비중이 여전히 낮은 상태인 것.

이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전체 임직원 수는 총 9만5662명이다. 이 가운데 남성은 6만4098명, 여성은 3만1564명이었다. 주요 대기업 가운데 상대적으로 여성의 비중이 높은 편.

하지만 총 3만명이 넘는 여성 인력 가운데 66.6%에 달하는 2만1030명은 생산직이다. 반도체.LCD 등 생산라인의 특성 상 생산직의 대부분이 여성들로 구성됐기 때문.

아울러 관리사무직 총 1만309명 가운데 여성 인력은 2463명으로 그 비중이 크게 줄었다 .

이밖에 연구인력을 비롯한 영업등 기타직 역시 남성들의 비중이 높았다. 전체 임직원의 64.9%에 달하는 기타직 총 6만2037명 가운데 여성은 8071명으로 13%에 그쳤다.

하지만 이처럼 여성 비중이 부족한 것은 그간 여성의 사회적 참여비율 등을 감안해야 한다는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최근 지속적으로 대졸공채에서 여성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 역시 “지난해 대졸공채에서 여성의 비중은 26%에 달했다”며 “매년 여성 공채 비중이 늘고 있으며 성차별없는 채용을 통해 여성인력 채용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그룹 차원에서 성비 균형에 힘쓰겠다는 의비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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