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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이 신월성 1.2호기 원자력 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공사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은 지난 18일 대우건설에서 시공 중인 신월성 원전 1·2호기 현장과 경주 방폐장 현장을 방문해 완벽한 시공을 당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신월성 원전 1·2호기는 원자로에서 직접 물을 끓여 그 증기로 터빈을 돌리는 일본의 ‘비등형 원자로’ 방식과는 달리, 별도의 증기발생기가 있는 ‘가압형 원자로’ 방식으로 안전성이 탁월한 한국형 원전이다. 원자로와 터빈이 완전 분리돼 유사시에도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특히 정전으로 원자로 냉각장치 가동이 멈춰도 자연순환냉각을 통해 원자로의 온도 상승을 막도록 설계돼 있으며 격납 건물 안에 모이는 수소를 물로 결합하는 장치가 설치돼 수소 폭발의 가능성도 낮다.
대우건설 신월성 원전 현장의 유홍규 소장은 "신월성 원전의 원자로는 전원 상실시 자연노심냉각이 가능해 노심용해의 위험성이 매우 낮다"며 "1~2미터 두께의 콘크리트와 강철판으로 만들어진 격납용기는 항공기의 충돌에도 멀쩡할 정도로 견고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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