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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산 부품소재에 크게 의지하고 있는 국내 산업계의 생산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진표(민주당) 의원이 20일 지경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산업의 부품 재고가 자동차의 경우 1-3개월, 휴대전화는 1개월, 석유화학은 3개월에 지나지 않아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물류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산업에도 피해가 우려된다.
부품소재의 대일(對日) 수입 의존도가 전체적으로 25%를 웃도는 가운데 지난해 고무.플라스틱 부품의 대일 수입 비율은 73.4%, 비금속광물은 56.7%, 화학제품은 29.5%, 1차금속은 27.5%였다.
연도별 부품소재의 대일 적자는 2000년 115억달러, 2005년 161억달러, 2007년 187억달러, 2008년 209억달러, 2009년 201억달러, 2010년 243억달러 등으로 거의 매년 증가 추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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