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부품재고 1-3개월분..산업계 생산차질 우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20 11: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주요 부품재고 1-3개월분..산업계 생산차질 우려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의 영향으로 일본산 부품소재에 크게 의지하고 있는 국내 산업계의 생산차질이 발생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진표(민주당) 의원이 20일 지경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주요산업의 부품 재고가 자동차의 경우 1-3개월, 휴대전화는 1개월, 석유화학은 3개월에 지나지 않아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생산.물류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국내 산업에도 피해가 우려된다.

부품소재의 대일(對日) 수입 의존도가 전체적으로 25%를 웃도는 가운데 지난해 고무.플라스틱 부품의 대일 수입 비율은 73.4%, 비금속광물은 56.7%, 화학제품은 29.5%, 1차금속은 27.5%였다.

연도별 부품소재의 대일 적자는 2000년 115억달러, 2005년 161억달러, 2007년 187억달러, 2008년 209억달러, 2009년 201억달러, 2010년 243억달러 등으로 거의 매년 증가 추세다.

김 의원은 “이번에 피해가 집중된 도호쿠(東北) 지역은 우리나라 대일 수출의 1.3%, 수입의 2.0%에 지나지 않지만 대지진의 파급효과가 일본 전역에 미칠 수 있다”면서 “정부는 부품소재 재고량을 철저히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수입처 다변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