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해킹, 내 신용정보는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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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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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현대캐피탈 고객 42만명의 신용정보 유출로 금융 소비자들 사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금융거래 비밀번호 등이 새나간 것은 아닐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해킹을 계기로 혹시 모를 금전적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유의할 사항을 알아봤다.
  
일단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 고객이라면 인터넷 상 현대캐피탈 회원 가입여부부터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현대캐피탈 고객들 중 자신도 모르는 사이 주민등록번호로 회원 가입이 돼 있는 경우도 있는 만큼 이를 확인하는 일은 필수다.
 
이어 각 명의도용 확인사이트를 통한 확인도 반드시 해야할 일이다. 고객 신용정보를 확보한 범죄자들은 유출된 주민등록번호 등을 도용해 또 다른 인터넷 사이트 등에 가입을 하기 때문이다. 이번 현대캐피탈 해킹을 통해 신용정보가 유출된 만큼 금융거래와 관련된 범죄가 잇따를 수 있다.
 
현재 행정안전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운영하는 주민등록번호 클린센터를 방문, 주민등록번호 입력시 가입한 모든 사이트와 날짜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각종 금융 관련 사이트에서 비밀번호도 주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대부분의 금융 소비자들은 여러 금융사이트에서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비밀번호가 많으면 헷갈린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사용상 편의로 인해 순식간에 금전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특히 금융소비자들은 이번 현대캐피탈 신용정보 유출로 '누군가 내 이름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불안감을 호소한다.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 은행 계좌번호만 있다면 대부업체 등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불안감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올크레딧, 마이크레딧, 크레딧뱅크 등 신용정보업체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신용정보와 함께 대출 여부를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추가 해킹이나 유출된 신용정보로 2~3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만큼 금융거래에 필요한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꿔야 한다"며 "특히 여러 금융회사와 거래를 하는 고객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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