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가속기-기초과학연구원 통합배치" 원칙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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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4-1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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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국제과학벨트위원회가 대형기초연구시설과 기초과학연구원을 통합배치 하고 비즈니스벨트 공모안은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기초과학연구원 본원에 설치되는 연구단 수는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김상주 과학벨트위원회 부위원장(대한민국 학술원 회장)은 13일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가진 과학벨트 2차회의 결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사업 추진방안과 입지선정계획안을 심의·의결하고 대형기초연구시설은 중이온 가속기로 하고 기초과학연구원과 통합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기초과학연구원의 연구단 50개는 연구원 내부는 물론 외부 대학과 정부 출연 연구기관(출연연)에 설치·운영하되, 구체적 설립형태는 다양한 방안을 심도있게 검토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이 세 가지 과학벨트 사업 추진방안은 결국 지난 2009년 1월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수립된 과학벨트 종합계획의 취지와 원칙을 존중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날 확정된 과학벨트 입지선정 계획안에 따르면 과열경쟁을 막는 차원에서 입지선정 공모는 진행하지 않고, 과학벨트위가 전적으로 각 지역의 입지요건을 평가해 결정키로 했다.

입지 평가 대상 지역은 비수도권으로서 165만㎡(50만평) 이상의 부지를 확보한 전국 60~80개의 시·군이 해당된다.

과학벨트위 분과위인 입지평가위원회는 이를 심사해 5곳으로 압축하고, 과학벨트위에서 최종 선정키로 했다.

입지를 1곳만 선정할지, 2∼3곳을 함께 선정할 지는 추후 확정키로 했다.

일본 대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중요성이 부각된 ‘지반 안정성과 재해 안전성’ 평가는 별도 심사 항목없이 ‘적격·부적격’만 심사키로 했다.

한편 과학벨트위는 이달 말~다음달께 평가를 거쳐 5월 말 또는 6월 초 입지 예정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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