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씨는 지난 2001년 대한민국 최초로 월드프레스 포토 수상자로 선정된 오지 전문 사진작가다.
중국에서 터키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비단길에 끝없이 펼쳐진 아름다운 자연, 그리고 그 안에 스며들어 있는 실크로드인들의 생활 모습을 담은 지난 10여 년간의 작품을 영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비록 과거의 영광을 잃었지만, 여전히 냉엄한 자연 위에 포함되어 있는 아시아인들이 살아가는 터전인 실크로드의 모습을 알려줄 예정이다.
박하선 작가는 2009년에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과 유네스코 아태국제이해교육원이 공동으로 기획한 <아시아의 봄> 사진전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광주에서 열린 <아시아의 봄> 사진전은 아시아 평화 인권 자료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아시아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열리는 이 강좌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회를 거듭할수록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열린 1, 2회 강연은 전 좌석이 매진되어 빈 공간에서 서서 듣는 청강자들까지 있을 정도였다는 것.
지난 3월 31일 광주교육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이원복 교수의 ‘동·서양의 만남과 충돌, 그리고 아시아의 새로운 부상’을 주제로 한 강의는 광주 시민 500여 명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 교수는 강의에서 광주가 서구의 것이 아닌 우리 고유의 정체성이 바탕이 되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거듭나야 할 것을 역설했다.
박하선 사진작가의 강연 이후에는 필리핀 이주 여성 이자스민 씨, 한국학자 베르너 삿세 씨와 안톤 슐츠 교수, 디자이너 은병수 씨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개강좌는 아시아 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 홈페이지(http://www.cct.go.kr) 또는 아시아 문화이해 공개강좌 블로그(http://blog.naver.com/asialecture)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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