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바코드는 소량의 유전정보를 이용해 생물종을 빠르고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는 일종의 유전자 신분증이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간단한 실험을 통해 객관적으로 생물종을 판독할 수 있고 동물의 털이나 살점과 같은 생물체의 일부분 또는 말린 한약재와 같이 생물체가 변형된 상태에서도 어떤 종인지 판독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국립생물자원관이 확보한 DNA 바코드로는 구렁이나 반달가슴곰과 같은 동물 10종과 당귀, 강활 등 산형과 식물을 비롯한 유용식물자원 56종이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사업을 통해 주요 생물자원 200여종에 대한 DNA 바코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고유종 및 산업에 유용하게 쓰이는 생물종을 중심으로 분석대상 생물자원을 점차 확대해 오는 2015년까지 5000여 종의 자생생물에 대한 DNA 바코드를 확보하고, 학계 및 산업계 등에 바코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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