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이 30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초고압 변압기 매출 확대로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10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민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멤피스 내 초고압 변압기 공장 추가 투자 계획이 2027년 마무리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미국향 초고압 변압기 매출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개 분기 북미와 유럽의 수주 비중은 46%인데, 매출 비중은 34%에 불과하다"며 "수익성 높은 수주잔고가 매출로 전환되면서 이익은 개선될 전망이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경쟁사와 유사한 수익성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2000억원(전년동기 대비 5% 증가)과 영업이익 1205억원(전년동기 대비 92% 증가)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부문별 영업이익률은 중공업 13%, 건설 3%로 추정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건설 부문은 지난해 주요 현안 현장들이 정리되고 부동산 경기도 회복되고 있다"며 "반영되는 제반 비용이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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