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각 업체들은 친환경·고효율 신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HP·후지제록스 각 업체들은 환경에 대한 정부의 정책이 강조되면서 친환경 프린팅 기술을 적용한 프린터 제품을 내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A4 용지 기준 분당 최대 62매를 출력할 수 있는 모노레이저 프린터 ML-6510과 분당 52매를 출력할 수 있는 ML5510을 출시했다.
현재 출시된 A4 모노 레이저 프린터 가운데 가장 빠른 출력 속도를 자랑한다.
가장 큰 특징은 속도와 함께 친환경성을 높였다는 것.
안티잼 기술(Anti-jam technology)로 용지 걸림 발생을 기존 대비 50% 수준으로 낮췄다.
이 기술에는 분리형 대용량 소모품과 에코모드 지원 및 사전 결과 예측 기능이 있다.
전면 패널에는 에코 버튼이 있어 버튼 터치만으로 토너 세이브 모드와 자동 양면 인쇄 설정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프린팅 기술인 ‘롤투롤(Roll to Roll)’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 기술은 두 개의 롤이 회전하면서 회로나 필름을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등 다양한 전자재료에 부드럽게 인쇄할 수 있는 것이다.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HP도 친환경적인 올인원 복합기 ‘HP 레이저젯 1536dnf MFP’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제품은 양면 인쇄·복사가 가능하다.
양면 인쇄를 통해서 용지 사용량을 최대 50% 줄일 수 있다.
에너지 보호와 환경 그리고 경제성 면에서도 크게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후지제록스도 뒤지지 않고 있다. 친환경·고효율 프린터 4종으로 중소기업, 소호시장 등을 공략중이다.
후지제록스의 A4 컬러 레이저 프린터 컬러큐브 8570·8870 등은 프린터스의 친환경 기술인 솔리드 프린팅 기술과 S-LED 프린트 헤드를 탑재했다.
환경 영향을 최소화함은 물론 전력 소비량까지 줄였다.
솔리드 프린팅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팜유 성부의 고체 잉크를 사용하고 카트리지 등의 소모품이 필요 없어 최대 90% 가량 폐기물을 줄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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