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바이오헬스는) 수출 산업으로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이 같이 말했다고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회의에선 보건복지부의 ‘바이오헬스 융합의 글로벌 산업화 전략’에 관한 보고에 이어 △맞춤형 바이오 의약의 성공모델 창출 △정보기술(IT)융합병원 수출산업화 등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가 되고, 또 기후변화로 새로운 질병이 나타나다보니까 의료가 고비용 구조로 가고 있다”면서 “산업적 관점에서 바이오헬스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바이오헬스의 기본이 대부분 발효기술과 접목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발효음식이 굉장히 발달해 있고, 반도체 산업과 요소기술 분야의 유사성 때문에 바이오헬스 산업적 토대가 잘 이뤄져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김 대변인은 “바이오헬스 분야는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고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한 대표적인 신(新)성장 동력”이라며 “복지부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관련 부처는 지난해 4월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세계시장 선점 전략을 모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육성 노력과 적극적 지원이 매우 필요하다”며 “오늘 제시된 과제의 실천을 위해 부처 간 정책융합이 필요하다. 관계 부처가 보다 적극적이고 열린 자세로 협력해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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