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여행산업은 중국의 신성장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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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0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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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5년간 연평균 19% 성장, 시장규모 2배 이상 확대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는‘중국 여행업 현황과 발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2015년까지 여행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확정한다는 발표로 향후 여행산업이 중국 내수시장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이라고 6일 전망했다.

2006년 6230억 위안이었던 중국의 여행산업 시장규모는 4년만에 두배 이상 증가해 2010년 약 1조30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했다. 여행업 관련 외화수입도 우리나라의 지난해 무역수지 보다 규모가 큰 458억 달러를 기록했다.

앞으로 중국은 △고속철도 등 관광인프라의 지속적인 확충 △초대형 국제회의 및 전시컨벤션 유치 △상해 디즈니랜드 유치 프로젝트 △온라인 여행업 활성화 등을 역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국인의 국민소득 향상과 해외여행에 대한 관심 고조로 해외여행자 수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김학서 한국무역협회 상해지부장은 “초고속 성장중인 중국의 여행산업은 지속적인 관심과 다양한 여행상품 개발을 통해 우리업계의 중국시장내 입지를 넓히는 한편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여행자를 유치하여 우리의 내수시장 활성화와 서비스무역의 확대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소득수준이 높은 중국 여행자의 눈높이에 맞는 숙박시설 및 음식점, 컨텐츠 개발 등 여행 서비스산업 인프라 구축과 수요와 관심이 높은 의료관광, 부동산 투자 등 맞춤형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인천공항 인근이나 제주도에 홍콩 같은 쇼핑특구를 건설, 우리상품이나 세계명품 쇼핑 전진기지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중국 자국민 여행자 수는 총 21억 5739만 명으로 이중 국내 여행자 수는 97.3%인 21억 명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했다. 외국 여행자 수는 전년보다 20.8% 증가한 5739만 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의 중국여행객수는 408만 명으로 중국은 우리의 최대 여행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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