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2011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HT는 국가와 우리 삶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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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7-12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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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주경제, ‘제1회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 성료

왼쪽부터 정채빈 한의협 이사, 정성욱 리딩인베스트먼트 이사, 송시영 연대의대 교수(좌장), 채규환 식약청 사무관(주제발표).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 "HT(보건의료)는 타 분야에 비해 매우 빠르게, 또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국가의 신성장동력이자 인간의 삶을 윤택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산업이다. 한 마디로 'HT는 미래'라고 할 수 있다."

이왕재 서울대 의대 교수는 12일 본지가 대한상공회소에서 개최한 '글로벌 헬스케어 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이제부터라도 국가 차원에서 HT를 적극 육성하면 우리나라는 글로벌 보건의료 기술·산업을 선도하는 HT 강국이 될 수 있다"며 "HT 육성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보호하는 동시에 국격을 높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HT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지만 현 상황은 총체적 난국 형태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우선 기본이 되는 연구·개발(R&D) 투자가 극히 미흡하다.

보건복지부을 비롯해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여러 부처에 예산이 분산돼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총괄적으로 조정할 기구가 없다.

때문에 중복투자가 많고 실제적인 성과물이 도출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업계는 정부 차원의 정책지원을 요구했다.

오원일 메디포스트 부사장은 "신약개발 과정에서 하나라도 실패할 경우 제약사의 존립이 영향을 받는다"며 "이는 국내 제약사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지 못하는 이유로 꼽힌다"고 지적했다.

정은경 복지부 보건산업기술과장은 "현재까지 거론된 문제점을 하나하나 해소해 나가도록 노력 중"이라며 "부처 간 의견 조율을 통해 범부처 공동정책으로 육성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학·연이 힘을 합쳐 글로벌 시장 개척을 추진한다면 규모의 경제와 품질·기술 향상의 선순환으로 세계 시장 선도도 가능할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전망했다.

아울러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시 고용 증가와 재정부담 완화의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송시영 연세대 의대 교수는 "오래 전부터 사회적 이슈가 됐던 글로벌 헬스케어, 즉 의료산업화는 이제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국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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