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문자로 배운 청소년들 모여라! 여름축제 ‘국악 푸르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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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8-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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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국립국악원은 문자로 음악을 배운 청소년들을 위해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

국립국악원은 여름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들을 위해 해설을 곁들여 우리 국악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한 청소년 음악축제 ‘국악 푸르미르’ 공연을 오는 19일 국립국악원 예악당 무대에 올린다.

푸르미르는 ‘청룡’의 순 우리말로,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에게 국악으로 희망찬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붙인 이름이다. 국악원을 처음 접하게 되는 청소년들도 누구나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수제천, 대금산조, 강강술래, 판굿 연희 등 교과서에서 만나본 익숙한 음악과 춤을 비롯해 국악 관현악까지 다채로운 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은 130여명의 국립국악원 정악단, 민속악단, 무용단, 창작악단 단원이 꾸미는 무대다.

‘국악 푸르미르’는 정가곡의 백미로 손꼽히는 궁중음악 ‘수제천’으로 문을 연다. 민속악단 길덕석이 서용석류 대금산조를 들려준다. 2009년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강강술래’와 ‘판굿연희’도 이어진다.

또한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단소와 국악 관현악을 위한 수상곡과 ‘관산융마’,‘ 천안삼거리’, ‘‘뱃노래’. ‘꼭두각시’ 등을 들려준다. ‘화초장타령’을 판소리 전수생 고한돌의 소리와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이 합동 무대로 준비한다.

세계명곡기행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세계의 명곡 ‘유모레스크’, ‘아이네 클레이네 나흐트 뮤직’, ‘아베베롬 꼬르뿌스’ 등을 국악 관현악으로 편곡해 초연되는 곡들이다. 국악 관현악과 호적을 위한 ‘호적풍류’는 원곡의 태평소 가락과 전체적인 곡의 구성은 그대로 두고 기악 반주 부분을 중점적으로 편곡한 호탕하고 희망찬 느낌의 ‘태평소 협주곡’으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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