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안보연구기관인 랜드(RAND)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박사와 다트머스대의 제니퍼 린드 교슈수는 최근 발표한 ‘북한의 붕괴:군사 작전과 요구들’이라는 논문을 통해 이같은 결과를 제시했다.
최소 26만~40만명이 병력이 있어야 북한 전역에 대한 안정화 작전과 대량살상무기(WMD) 확보, 국경 관리 등 각종 작전 수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병력 요구는 북한군의 큰 저항이나 공격이 없다는 상황아래 판단된 것. 다른 상황이 전개되면 더 많은 병력이 필요하다.
또한 북한이 붕괴하면 핵심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안은 식량문제와 치안력 유지라고 논문은 전했다. 또한 △난민 유입이 예상되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한국과의 국경지대에 대한 국경 통제 △WMD 제거 및 안전한 확보 △재래식 무기 무장해제 △북한군 저항세력에 대한 억지 및 궤멸 작전 등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북한 붕괴시 가장 시급하고 어려운 임무는 북한의 핵, 생·화학무기 등 WMD를 안전하게 확보하는 일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진은 작전병력을 △안정화 작전에 18만∼31만2000명 △국경 통제에 2만4000명 △WMD 제거에 3000∼1만명 △재래식 무기 무장해제에 4만9000명 △저항세력 억지 및 궤멸 작전에 7000∼1만5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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