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항공업 탄루이쑹(譚瑞宋) 부사장은 "현재 세계에서 사용 중인 헬기는 약 3만대로, 이 중 대부분이 민용"이라며 "중국 내 민용 헬기 수는 미국의 100분의 1정도인 200여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탄 부사장은 동시에 "헬리콥터 산업은 신흥 유망 산업"이라며 중항공업은 일찌감치 헬기 산업 육성에 주목해왔다고 밝혔다.
중항공업은 우선 중항공업 산하 헬리콥터 업무 통합에 기초해 톈진(天津)시와의 합자회사인 중항헬리콥터유한책임공사(이하 '중항헬기')를 설립했다. 그리고 이전까지 헬기 생산을 주로 담당했던 중항공업 산하 하얼빈비행기공업그룹과 창허(昌河)비행기공업그룹 등을 중항헬리콥터에 편입시켰다.
최근에는 중항헬기를 통해 러시아 측과 업무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하췬린(夏群林) 중항헬기 부총재는 "현재 러시아헬리콥터사와 중형헬기 공동 연구 개발을 모색 중에 있다"고 소개했다.
하 부총재는 또 "중항헬기 생산량은 작년 100대 미만에서 올해 100대 돌파를 앞두고 있다"며 "현재 중항헬기는 국내 헬기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고 생산량 또한 연간 30~40% 씩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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