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1 재건축' 추진단지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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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1-21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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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최근 재건축 시장에서 일반방식보다 1대1 방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부동산 호황기 때는 일반재건축 방식으로 추진해야 이득이 컷지만 불황기 때는 실수요자 위주로 움직이다보니 분담금을 한푼이라도 줄이는 것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에 따르면 현재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비롯해 같은 대치동 청실, 논현동 경복, 도곡동 삼익, 삼성동 홍실, 역삼동 개나리4차, 서초구 서초동 우성2차 등도 1대 1 방식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 중층 아파트 위주로 이 같은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주택면적을 자신이 살고 있는 규모에서 최대 10%까지만 늘릴 수 있는 1대1 재건축을 주민들은 원하고 있다.

1대 1 방식으로 재건축하면 집 크기는 당초보다 조금 덜 늘어나도 비용 절감 효과는 크다. 줄어드는 면적 만큼 일반분양으로 돌릴 수 있어서다.

은마아파트의 경우 1대1 방식으로 추진시 가구당 추가부담금은 평균 3억원에서 2억4000만원 정도로 떨어진다.

임대주택수도 많이 줄어든다. 기존 강남구청안대로라면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 의무건립비율(전체 가구수의 20% 이상)을 맞추다 보니 주택형을 전용 39㎡형으로 적게 쪼개면서 임대주택수가 1008가구로 많아졌다.

반면 1대 1 방식에서는 소형주택 의무건립비율 적용을 받지 않아 임대주택 전용면적을 60㎡까지 키울 수 있다. 대신 가구수는 634가구로 크게 줄어든다.

은마가 1대1 방식으로 재건축 사업방향을 틀면서 중층 재건축 단지들에 1대1 방식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주택형이 아주 작은 저층 아파트는 전용면적을 10%만 넓혀서는 집이 별로 커지지 않기 때문에 아무래도 기존 집 크기가 중형인 중층 단지들이 1대1 방식을 선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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