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일본 연구팀은 2007년 폐나 식도의 암, 심근경색 등 흡연과 관련있는 모든 질환으로 사망한 흡연자와 비흡연자 비율을 비교했다. 이를 각 질환의 연간 사망자 수에서 흡연을 원인으로 사망했다고 추정되는 이들의 수를 추산했다. 이런 식으로 흡연, 고혈압, 음주, 운동부족, 비만 등 16개 요인별로 사망자 수를 추정했다.
그 결과 흡연이 12만9000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고혈압은 10만4천명으로 2위에 올랐다. 운동부족, 고혈당, 염분 과다 섭취 등이 뒤를 따랐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04년 세계 사망자 약 5900만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사망 원인은 고혈압, 흡연, 고혈당 순이었다.
일본 연구팀은 “일본 사망자는 염분 과다 섭취와 관련이 많고, 비만이 비교적 적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장수 대책으로 금연과 혈압 측정기 보급 등을 권고했다.
도쿄대와 오사카대 등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국제 의학지 프로스메디신에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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