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이같이 말한 뒤 “보건ㆍ의료, 교육, 과학기술 등 새로운 협력분야에 대해서도 폭넓은 논의를 갖고자 한다”면서 “카타르는 `국가비전 2030’을 통해 국가발전에 매진하고 있고 한국은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도 경제사회 발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바 한국은 이러한 분야에서 이 지역 국가들에 좋은 동반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또 “단기간 내 산업 및 사회발전을 이룬 우리의 경험과 기술력 등이 걸프지역 국가들에게도 유용한 참고가 될 것”이라며 “양측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한 녹색성장 등과 관련해 협력 여지가 매우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카타르는 2022 월드컵을 앞두고 도로ㆍ철도 등 인프라 구축을 추진 중이며, 신도시 개발도 서두르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이 국내외에서 많은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국 간 협력을 기대한다”고 한국기업의 참여를 독려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1990년대 초 주택 200만호 건설사업의 일환으로 5개 신도시를 건설했고, 현재 12개 신도시를 건설 중에 있는 등 신도시 개발 노하우가 풍부하다. 한국의 경험이 카타르의 국가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란산(産) 원유수입 제한에 대해 “이란에서 도입하는 원유의 비중이 크지 않다”면서 “향후 사태 진전에 따라 카타르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원유의 안정적 확보에 주력할 것이며, 정상회담에서도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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