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펀드동향> 유로존 재정위기 해소 기대감에 해외주식펀드 0.9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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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6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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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해외주식펀드 주간 수익률은 0.93%를 기록하여 8주 연속 플러스를 이어갔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집행 결정으로 글로벌 증시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상승세였다. 다만 채무위기가 지속될 우려가 남아있어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수출주 상승세에 힘입어 일본주식펀드가 강세였다. 재정위기 완화 및 경제지표 호조로 북미와 유럽주식펀드의 수익률도 상승했다. 하지만 남미를 제외한 신흥국주식펀드는 지지부진한 성과를 내 선진국과 신흥국 간에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한 주였다.

26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63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911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주간성과 상위권에는 주로 기초소재섹터펀드와 일본 및 브라질주식펀드가 포함되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 및 러시아주식펀드의 성과는 저조했다.

해외주식펀드는 0.93% 올라 지난 주에 이어 상승세를 유지했다. 상승폭은 소폭 늘었다.

일본주식펀드가 지난 주에 이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한 주 동안 2.79% 상승해 지역권 펀드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신용평가사 S&P 신용등급이 유지된 가운데, 엔화 약세가 지속되며 소니, 파나소닉, 도요타 등 수출주 강세가 이어졌다. 또한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PMI) 호조도 수출관련주에 호재였다.

유럽주식펀드는 1.16% 올랐다.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합의 소식에 유럽증시가 상승했다. 반면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및 유로존 제조업지표 부진은 지수상승을 방해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북미주식펀드는 1.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로존 재정위기 완화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과 전월 물가상승률 안정에 따른 저금리 지속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주식펀드는 1.02% 상승했다. 중국증시는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에 따른 유동성 개선 및 실물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고, 부동산 긴축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투자심리가 개선되었다. 하지만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를 제외한 모든 섹터펀드들이 플러스 성과를 냈다.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98%의 수익률로 가장 크게 올랐으며, 에너지섹터펀드도 2.29% 상승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헬스케어섹터펀드의 수익률은 -0.61%를 기록했다.

개별펀드 별로 살펴보면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H)(A)’ 펀드가 5.36%의 수익률로 주간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는 금 및 귀금속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주로 투자하는 기초소재섹터펀드로 한 주간 금값 상승에 따른 수혜를 톡톡히 봤다. 유사한 투자전략을 사용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도 수익률 4.64%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KB스타재팬인덱스 (주식-파생)A’ 펀드와 ‘삼성당신을위한N재팬전환자 1[주식](A)’, ‘피델리티재팬자(주식)종류A’ 펀드 등 일본주식펀드들이 엔화 약세에 따른 일본 수출관련주의 강세로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세로 인도주식펀드들의 성과는 저조했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 펀드가 한 주간 2.02% 떨어지며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미래에셋인디아어드밴티지 1(주식)’ 펀드와 ‘미래에셋인디아솔로몬 1(주식)종류A’ 펀드도 각각 -1.50%, -1.21%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러시아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도 하위권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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