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초 상하이 지수는 이틀간 조정기간을 거친 후, 2132.63(1월 6일)에서 2478.38(2월 27일)로 300포인트 이상(13.9%) 반등하였다. A주 시장은 상승랠리 후 12거래일 연속 소폭의 조정을 받았으며 3월 14일 부터 3월말까지 이전의 최고점에서 7.86%의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1분기에는 정부가 증시에 힘을 북돋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정부는 상장기업의 배당금 촉진정책과 양로보험금이 시장에 유입되도록 장려하였다. 궈수이칭(郭水淸) 중국 증권관리감독회 위원장은 “현재는 우량예(五粮液)에 투자에 있어서 최고의 시점”이라고 말하는 등 증시 를 지지하는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증권 업계 인사들은 향후 증권시장 예측과 관련해 거시경제 둔화세의 가시화·CPI 상승세 완화·유동성 개선 등 세가지 요인을 주목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첫째 2012년 1-2월 전국규모이상공업기업(연간 매출액 200만 위안 이상인 제조업기업)의 실질이윤이 6060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5.2% 하락했다. 이는 2009년 11월 이후 처음 나타난 하락세로 경기둔화를 암시했다.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 제조업 PMI는 3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HSBC이 발표한 중국 3월 제조업 PMI는 48.1로 5개월 연속 하락하면서 4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둘째는 CPI 상승률의 완화이다. 금년 2월 CPI는 동기대비 3.2% 상승하였고 상승폭은 전월 대비 1.3%포인트 낮아졌다. 이는 금년 물가관리목표치인 4%보다 낮은 것으로 업계 인사들은 물가상승률의 압박이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전문가들은 유동성 개선을 손꼽았다. 금년 1~2월 신규대출규모 각각 7831억 위안, 7107억 위안으로, 유동성이 개선 될 조짐이 보였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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