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송이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으로 이는 일회성 비용 인식에 따른 것"이라며 "주된 일회성 요인에는 휴대폰 보조금 지급관련 공정위 과징금(30억원)과 매출채권 처분손실(375억원) 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 중심의 가입자 증가로 매출의 양적, 질적 개선이 모두 이뤄졌고 마케팅 비용이 같은 기간 2.1% 소폭 감소하는 등 영업상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고 평가했다.
그는 "통신사별로 1분기 중 SK텔레콤과 KT의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는 요금인하와 매출할인 요금제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4.5%, 4.6% 하락한 반면 LG유플러스는 6.8% 상승했다"며 "LTE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경쟁우위 확보로 하반기 경쟁이 다소 격화된다 하더라도 LG유플러스의 펀더멘털 개선흐름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