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중IT기업간의 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5월 22일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2 IT Premier'에서 첨단기술개발을 맡고있는 장훙뤠이 (莊洪睿)박사가 한국 기업인들에게 화웨이를 소개하고 있다. |
“화웨이(HUAWEI) 최고 기술로 한국 고객들을 감동시켜 한국 시장을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 5월 22일 코트라의 주최로 열린 ‘China IT Premier 2012’에 화웨이 대표로 참가한 첨단기술연구개발부서 총감독 장훙뤠이 (莊洪睿)박사는 한국시장 진출에 대해 위와 같이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지난 ‘2012 Mobile World Congress(MWC)’에서 세계 최초로 쿼드코어 스마트폰을 선보였다”며 “앞으로도 화웨이는 첨단기술을 통해 세계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화웨이는 1988년에 설립된 민영기업으로 현재 통신업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화웨이측의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판매량이 2010년 314만대에서 작년 한해 2000만대로 크게 증가했다.
이처럼 판매량이 급증할수 있었던 것은 매년 매출의 10%를 R&D투자에 쓰고 2만 3000명의 직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1만여명이 모두 연구원일 정도로 신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상하이(上海)에서 LTE전문 연구소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R&D에 대한 대규모 지원으로 화웨이는 2010년 기준 전세계 LTE관련기술특허의 12%에 해당하는 147개 특허를 보유하는 성과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영국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 미국 이동통신사 T모바일과 LTE관련기술 42개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화웨이는 지난 4월 MVNO협회와 함께 ‘MVNO단말유통협의체’ 구성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한국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국 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 LG, 팬택등 한국기업의 점유율이 높기 때문에 비교적 진입장벽이 낮은 저가 스마트폰 시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후 점차 최신기술을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을 내놓을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최근 외산휴대폰들이 잇달아 한국시장 진출을 포기하는 가운데 화웨이가 저가 스마트폰으로 한국시장에 공략에 나섰으나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마케팅 비용문제로 시장 안착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서 장 박사는 “서두르지 않고 한단계 한단계 절차를 밟아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에서 화웨이는 저가스마트폰을 통해 연간 소득이 3만5000달러 미만인 미국의 중저소득층을 파고 들면서 세계시장 점유율은 작년2010년1월∼2011년9월까지 1.3%에서 2.4%로 약 2배 가량 높아졌다.
이와는 반대로 노키아의 시장점유율은 28.2%에서 23.9%로 낮아져 화웨이에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