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의원은 이날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새누리당이 지금보다는 더욱 혁신해야 한다”며 초선의원으로서 포부를 밝혔다.
지역구가 부산인 하 의원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 아래로 일방적으로 내려주는 방식으로 해선 안된다”며 “주민들과 지역의 미래를 같이 설계하고 집행하는 주민참여자치를 확대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통일운동을 주도한 이유로 두번의 투옥을 경험했다. 1990년대 후반 탈북자들에거서 북한의 실상을 파악하고 북한인권운동가로 전향했다.
하 의원은 종북 논란과 색깔론 공방에 대해 “통합진보당의 구당권파는 좌파 내부에서도 종북이라고 인정하고 있다”며 “이들과는 반종북 청산 운동을 통해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통합당에 대해 새누리당이 색깔론으로 몰아가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한 뒤 “임수경 최재성 의원의 막말에 대해선 자질론을 문제 삼아야 하고 이해찬 대표의 ‘북한인권법’ 반대에 대해선 (자유, 인권 등의) 가치론으로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올 대선 정국에서 색깔론 공방은 중요한 이슈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하 의원은 “민주통합당은 2년여의 야권연대를 통해 통합진보당의 종북세력들을 성장시켜준 정치적 책임이 무겁다”며 “민주당은 종북의 자양분을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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