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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TG삼보] |
여기에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조짐이 보인다.
이럴 때 일수록 PC를 비롯한 전자기기에 대한 관리가 중요하다.
19일 TG삼보 기술연구소는 PC를 보다 쉽게 관리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무더위와 PC
컴퓨터는 온도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모니터·컴퓨터의 거의 모든 부품들이 부품에 따라 크고 작게 열을 발생하기 때문이다.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를 사용하는 곳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은 환경에서는 PC에서 나오는 열기로 인해 과부하가 생겨 시스템이 느려지거나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우선 PC를 통풍이 잘되는 곳에 설치해 벽과 PC 사이의 간격을 10cm 이상 띄워PC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이 밖으로 잘 퍼지도록 한다.
컴퓨터 전용 책상에 PC를 둘 경우 통풍구가 막혀 있는 경우는 발열이 원활치 않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직사광선이 쬐는 곳에 두지 말며(창가는 좋지 않다), 10시간 이상 계속 사용하지 말고, 장시간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가급적 전원을 끄도록 한다.
노트북의 경우, 데스크톱에 비해 내부 부품 밀도가 높아 열에 특히 민감하다.
팬만으로 열 발산이 효과적이지 않을 때는 방열패드 등을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습기와 PC
여름철 눅눅한 습기로 인해 갑자기 컴퓨터의 전원이 들어오지 않거나 오동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PC를 설치할 때는 이를 고려하여, 습기가 많은 장소는 피하고 통풍이 잘되는 장소를 선택한다.집안의 습기제거를 위해 에어컨을 켜거나 조금 덥더라도 가끔 난방을 가동하여 집안의 습기를 제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컴퓨터뿐만 아니라 디지털TV 등 다른 가전제품을 위해서도 현명한 방법이다. 일주일 이상 사용하지 않으면 습기에 의한 고장 확률도 있다.
습기가 많은 여름철엔 가능한 하루에 약 20분 정도 PC를 켜 습기를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트북의 경우, 노트북 가방에 방습제를 넣어두면 가방 내 습기를 제거해 부품의 부식을 막을 수 있다.
장마철에는 가방에 있는 노트북에 물기가 침범할 수 있으므로 전용 파우치 등으로 이중 보호장치를 해주면 습기와 충격을 동시에 차단할 수 있다.
▲번개와 PC
여름 장마철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 중의 하나가 번개다.
번개가 치는 날이나 휴가 및 출장 등으로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될 때에는 컴퓨터는 물론 다른 가전제품의 전원 코드 등도 뽑아 주는 것이 번개의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번개가 치는 날에는 전원코드, 전화선, 랜선, 안테나선 등 외부와 연결되는 모든 케이블을 뽑아둔다.
케이블을 통해 과전류가 흘러 들어와 전원공급장치,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및 여러 주변기기에 손상을 입힐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이다.
▲침수와 PC
폭우 및 침수 등으로 인해 컴퓨터가 물에 잠겼을 때에는 물기를 제거 했다 하더라도 전원을 바로 켜서는 안 된다.
침수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는 컴퓨터 케이스를 열고 깨끗한 물에 헹구어 흙 및 이물질을 제거한 후 햇볕에 말리지 말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진 곳에서 약 3~4일간 완전히 말린다.
3~4일간 완전히 말린 후에 전원을 켜 본 후,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으면 A/S를 받아야 한다.
특히 노트북은 키보드가 일체형으로 이루어져 있어 물이 들어가면 기기 전체가 망가질 우려가 있다.
따라서 노트북 키보드에 물을 흘리거나, 습기가 많이 찼다면 전원을 차단하고 배터리를 본체로 부터 분리한 후 전문가의 A/S를 받는다.
노트북은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일반인이 분해, 결합하기 어려우므로 반드시 서비스센터에 가서 도움을 받도록 한다.
분해가 어느 정도 가능한 사용자라면 노트북 키패드를 본체로 부터 분리, 습기를 제거해 응급 조치를 한 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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