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20일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18대 대선 전망에 대해 “박 전 대표가 후보로서 충분히 검증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후보로 나선 뒤 검증 과정을 치러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야권 후보들이 상당히 진정성을 갖고 있고 국민들도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대선에서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대선 정국에서 본인의 역할에 대해선 “현재 첫 상임위원회로 정무위원회를 신청한 상태다. 박 위원장과 관련해 저축은행 문제를 다룰 수 있고, 민주통합당에서도 국정조사를 통해 심도있게 다뤄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 들어와 가속화한 지나친 대기업 일변도의 정책을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으로 돌릴 수 있는 방향, 즉 경제민주화를 실천하는 쪽으로 상임위 활동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선을 앞두고 당내 계파 분열이 심화하고 있는 데 대해선 “친노·비노 등 계파구분은 아직 있지만, 계파 중심의 정치는 많이 없어지고 있다. 기존의 계파라고 말했던 곧 없어질 것이라 본다”고 강조했다.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송 의원 지지 선언과 관련, “안 원장과는 아름다운재단 활동을 통해 알고는 있지만 직접적인 친분은 깊지 않다. 언론 등을 통한 간접적인 관계에서 서로 신뢰관계가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송 의원은 전통적 여당 강세 지역인 경기 의왕·과천에서 당선된 것을 두곤 “지역주민들의, 시민들의 목소리를 국정에 반영하겠다"며 "시민의 대변인이 될 것이며, 앞으로 접촉면을 늘려 시민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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