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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양소방서 김성섭 소방행정과장) |
또한 전기적요인의 화재 중 단락 645건(56.0%), 과부하 116건(10.1%), 기타 390건(33.9%)을 나타난다. 그럼 왜 여름철에는 화재가 많이 발생할까? 여름철은 고온다습하고 장마기간 동안은 많은 비가 내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 비하여 화재 발생비율이 낮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 등 냉방을 위한 가전제품의 사용이 급격하게 증가되고 있어 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부주의 또는 제품의 불량으로 인하여 화재가 점차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할 수 있지만 간과하기 쉬운 조금의 관심이 여름철 부주의에 의한 화재를 예방할 수 있으며, 전기 점검을 철저히 하는 것만으로도 여름철 화재예방에 대한 대비를 했다고 할 수 있다.
먼저 전기 화재예방을 예로 들면 먼저 휴가기간 집을 비울 때 방범을 목적으로 전깃불을 켜 놓은 경우가 많다. 그러나 백열전등, 형광등 등은 장기간 사용하면 과열로 인한 전기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만약 방범을 목적으로 한다면 타이머나 조도 감지장치가 있는 조명등을 사용해 주간에는 소등되도록 하는 방법과 일정한 시간인 밤에만 불이 켜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사전에 누전차단기가 정상적으로 동작되는지 적색 또는 녹색의 시험버튼을 눌러 ‘딱’소리가 나면서 누전차단기가 떨어진다면 정상으로 작동하는 것이다.
그리고,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의 플러그를 뽑아 과열로 인한 전기화재를 예방하면 된다. 만일 냉장고 등 전기를 끄면 곤란한 것을 제외하고는 가능한 사용하지 않는 모든 전기기구의 플러그를 뽑는 것이 휴가기간이나 부재중에 발생할 수 있는 전기화재 발생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다.
이처럼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전기 점검을 통해 화재예방에 대해 준비한다면 비로소 진정으로 마음 편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여름철 전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하나의 콘센트에 문어발식으로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사용하지 말고, 반드시 규격퓨즈를 사용하는 등 여름철 전기로 인한 화재에 대비하여야 한다.
여름철은 무더위로 인해 주의력이 산만해지기 쉽고, 특히 보양식 등 음식물을 장시간 조리할 때 자칫 느슨해지기 쉬운데 여름철 음식물 조리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 휴가철 빈번해지는 야외취사 시에도 화기취급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면 우리의 살기 좋고 아름다운 경기도에서는 전기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살기 좋은 경기도가 되리라 생각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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