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지난해 발주한 공공청사 및 병원과 연구소 등 14개 유형의 공공건축물 65개 공사에 대한 '2011년 공공건축물 유형별 공사비 분석'을 28일 발표했다. 공사비에는 토지보상비·설계비·감리비 등의 시설 부대 경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전체 단위면적당 공사비는 고효율 에너지 자재 사용을 비롯한 건축환경 변화와 노무비 상승·자재 고급화 등 원가 상승으로 지난해에 비해 약 10% 올랐다.
특히 체육관과 수영장을 비롯 스포츠시설의 단위면적당 평균 공사비용은 다른 시설에 비해 내부 마감재 등이 고급화되고 더욱 다양해지며 289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서 가장 높았다.
스포츠시설에 이어 단위면적당 평균 공사비는 ▲전시시설(262만원) ▲노인복지시설(226만원) ▲연구소(223만원) ▲도서관(218만원) ▲대형청사(204만원) ▲병원(199만원) ▲일반청사(191만원) ▲경찰서(189만원) ▲우체국(184만원) ▲대학교(169만원) ▲경찰 지구대(165만원) ▲초등학교(153만원) ▲중·고등학교(146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자료집에는 지난 2011년도에 발주한 공공 건축공사를 다수 수록해 발주기관이 계획을 수립할 때 도움이 되도록 설계 내용이나 공사 규모별로 다양한 공사 유형을 조사했다.
변희석 시설사업국장은 "지난해 14개 유형 37개 공사를 조사했으나 이번에는 발주기관 계획수립에 도움되도록 조사 대상을 65개로 확대, 공사 규모나 설계 내용별로 다양한 공사 유형을 분석했다"며 "공공건축물 기획과 설계에 활용하도록 조감도와 공사규모·설계내용 및 주요 자재의 금액과 투입량 등도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분석 자료는 책자로 발간해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에 배포되며, 나라장터(http://www.g2b.go.kr) 및 조달청 홈페이지(http://www.pps.go.kr)에도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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