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제일주의 예산으로 소외지역 배려, 지역 활성화 추진

고양시, 1천4억원 추경예산(안) 편성으로 시민건강·복지·일자리 창출 지원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고양시(시장 최성)는 시민건강, 복지, 일자리 창출, 소외지역배려 및 민생경제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2012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하여 시의회에 제출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1천4억원(일반회계 기준) 규모로, 추가 확보된 지방세, 세외수입을 재원으로 편성하였으며, 이에 따라 올해 고양시의 총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1조 1천956억원, 특별회계 3천352억원으로 총 1조 5천308억원이 됐다.

추경(안)에는 교육·복지예산이 241억원 편성됐다. 추경(안)이 시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국·도비가 부족하여 하반기 이후 혜택이 중단 될 위기에 있었던 생계급여 대상자(29억), 주거급여 대상자(10억), 기초노령연금 대상자(18억), 영유아 보육료 지급대상자들도 계속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추경(안)에서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주변의 공원을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는 사업으로, 모든 시민들이 언제나 자유롭게 공원을 이용하여 즐기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공연무대와 전기 시설을 설치하고 모든 공공기관에서 언제나 필요한 스포츠용품을 무료로 대여하여 손쉽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역 경기의 활성화를 위해 덕양구 지역에 대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조성과 관광·유적지로서의 홍보를 위한 행주 한마당, 행주산성일원 음식점거리 종합안내판 설치사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노년층 일자리 정보를 위해 오프라인를 통한 구인·구직 소식지를 발행하고 일자리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고자 기업실태조사와 지역경제 활성화 연구용역을 병행 실시하고, 특히 종합적인 고양시 중심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관리계획을 변경 검토하며, 행신역세권 지역경제를 위한 용역 등을 실시할 예산을 편성 제출했다.

도심외곽지역 교통불편 해소를 위하여 마을버스 재정지원(15억)과 기피시설인 벽제시립승화원 인근의 고양동 지역에 최대 현안사항인목암천 정비공사(25억)와 소외지역의 행신종합 사회복지관 건립(45억), 행신동, 고양동 등 범죄예방을 위한 CCTV 설치사업, 충경로 지중화 사업(20억)에도 예산이 집중 편성됐다.

또한 기업체가 밀집되어 기업환경개선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장항1동 도로정비공사(3억), 도시가스공급 취약지역지원(6.3억), 멱절교 교량 보수공사(7.5억), 탄현근린공원 조성(45억), 대중교통운전기사 복지센터 설치 등을 통해 소외받는 지역 및 주민이 없도록 배려했다.

푸른고양 나눔장터 확대운영과 하천의 생태복원을 위해 벽제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대장천 도심생태하천 복원사업(22.9억)을 할 예정이며, 유기동물 보호소 건립, 고양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 설치사업(28.5억), 호수공원 환경개선사업, 어린이놀이터 모래소독 등 초록도시 고양을 위한 예산도 편성됐다.

아울러 (가칭)고양 역사600년 및 일본군 위안부 디지털 전시관 설치 등(19억), 남북교류 협력기금 확충(10억) 등 국제평화인권 도시로 가기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위하여 남북 물류중심 도시로서의 고양시 비전과 역할용역, 평화인권 도시를 위한 국제심포지엄 개최, 한강철책선 제거에 따른 활용방안 연구용역 등을 편성·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