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1초 늘어나는 윤초… 8시 59분 60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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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6-3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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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우리 시간으로 7월 1일 오전 9시, 국제 표준시간으로는 30일에서 다음달 1일로 넘어가는 자정 시간이 1초 늘어나는 ‘윤초’가 생긴다. 7월 1일 오전 8시 59분 59초가 아닌 60초가 되는 것이다.

이는 지구의 자전 속도가 조금씩 느려짐에 따라 협정세계시(UTC) 기준인 세슘 원자시계와 실제 지구 자전·공전 속도를 기준으로 한 태양시 사이에 발생하는 오차를 조정하기 위해서다.

미국의 원자시계를 공식 관리하는 해군성 천문대 제오프 체스터 대변인은 현재 지구가 자전축을 도는 데 걸리는 시간, 즉 하루가 100년 전보다 2000분의 1초 더 길어졌다고 설명했다. 매년 4분의 3초씩 하루가 더 길어지는 셈이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윤초를 조정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원자시계를 조절해줘야 한다고 지구오리엔테이션서비스(EOS) 대표 다니엘 갬비스는 전했다.

컴퓨터나 다른 기계장비는 이미 윤초 발생에 맞춰 조절돼 있어 큰 영향이나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번에 발생하는 윤초는 2009년 1월 이후 처음이며 1972년 윤초제도가 처음 도입된 이후 25번째다. 다음번 윤초는 2015~2016년까지는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국제사회는 올초 윤초 폐지를 놓고 논의를 진행했다가 2015년으로 관련 논의를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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