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MSD는 최근 9개국의 18~35세 여성 419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 조사결과, 가장 널리 사용된 피임법은 경구피임제(44%, 1832명)였다고 밝혔다.
21%의 여성만이 다른 피임법(콘돔 제외)을 사용하고 있었고(884명), 호르몬 주사·피하이식형 임플란트·자궁 내 삽입 장치·자궁 내 시스템과 같이 장기적으로 작용하는 가역적 피임법을 사용하는 여성은 10% 미만(387명) 이었다.
MSD는 “이번 조사에서 피임에 대한 많은 근거 없는 미신과 오해가 확인되었고 특정 피임법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잘 모르는 여성 역시 많았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28%(1169명)가 장기적으로 작용하는 가역적 피임법(LARCs)이 영구적 피임법이라고 믿고 있었다.
현재 호르몬 피임제를 사용하고 있는 여성 2316명 중 72%(1674명)는 지금의 피임법에 변화를 주기 원했다.
파비올라 벨리고티 MSD 의학부 총괄 임원이자 이 연구의 책임 저자(박사)는 “이번 설문조사결과는 여성의 개인적인 인생계획과 우선순위가 피임법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사의 도움을 받아 피임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