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마을도 와이파이로 무료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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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8-08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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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파주 대성동 마을에서도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경기도 북부청은 파주 대성동 마을에 주민들이 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wifi(무선통신)를 설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치는 비무장지대(DMZ)와 공동경비구역(JSA)내에 위치한 제한된 환경으로 인해 오락시설이 없는 마을에서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주민들의 요청과 UN의 승인, 경기도와 ㈜SK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에 따라 마을주민들은 앞으로 보안이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무료 인터넷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있게 됐다.

무료 인터넷을 접속한 한 마을주민은 “그동안 오락시설이 없는 마을에서 자주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요금 때문에 늘 큰 부담이었는데, 이렇게 무료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부담을 덜게 됐다”며 소감을 전했다.

도는 제한된 지역 환경으로 정보화교육이 부족한 민통선마을 초등학교에 정보화 교육 여름특강도 함께 실시한다.

교육은 경기도와 KT IT서포터즈가 주관하며, 파주 군내초교, 대성초교, 김포 금성초교 등 3개 초교 3~6학년 60여명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이용한 동화책 만들기 교육과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문화유적지 앱(경기도교육청 제공)을 활용해 보는 교육으로 진행된다.

도 북부청 관계자는 “민통선마을의 정보화 교육과 인프라 지원처럼 앞으로도 도내 정보화 취약 계층을 찾아 정보화 환경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통선은 남방한계선 바깥 남쪽으로 5~20㎞에 있는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자유의 마을인 대성동마을은 57세대 216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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