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간 KB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 2곳을 합쳐 주식매매 건수가 16건에 머물렀으며 나머지 3곳은 1건도 없었다.
8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B자산운용·한국투신운용 주식매매 건수는 전일까지 코스피가 9거래일 만에 1769.31에서 1886.80으로 6.64%(117.49포인트) 오르는 동안 자본시장법 5%룰 기준 각각 14건, 2건을 기록했다.
반면 5대 운용사 가운데 나머지 미래에셋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3곳은 같은 시기뿐 아니라 전일까지 1개월 내외 기간에도 주식매매가 1건도 없었다.
국내 최대 운용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서 6월 29일 다음커뮤니케이션 지분을 7.04%에서 5.53%로 줄인 이후 전일까지 5%룰 기준 주식매매가 없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 또한 각각 전월 6일, 16일 이후 주식을 사거나 팔지 않았다.
KB자산운용은 코스피에서 자화전자(0.00%→5.04%) 대덕GDS(8.61%→9.82%) 신라교역(5.06%→6.54%) 3곳을 신규 또는 추가 매수했다.
코스닥에서는 코오롱생명과학 1곳만 5.03%에서 4.88%로 지분을 줄인 가운데 8곳을 추가로 샀다. 국제엘렉트릭(12.17→13.19%) 넥스트아이(6.25%→8.55%) 아트라스비엑스(8.96%→10.68%) 에스비엠(6.17%→7.42%) 우주일렉트로닉스(5.27%→6.06%)가 여기에 해당됐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9.93%→12.02%) 테라세미콘(6.43%→8.48%) 토비스(17.68%→18.84%) 팅크웨어(11.43%→14.54%) 아이에스시(6.26%→7.52%)도 마찬가지다.
한국투신운용은 코스피에서 LG패션 지분을 5.05%에서 6.82%로 늘린 반면 삼성테크윈에 대해서는 9.29%에서 8.28%로 줄였다.
한편 KB자산운용은 국제엘렉트릭 주식을 매수하는 과정에서 5%룰을 어긴 것으로 추정됐다. 5%룰은 상장법인 주식 5% 이상 취득 후 1% 이상 변동시 5거래일 안에 공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KB자산운용은 국제엘렉트릭 주식을 앞서 4월 9일부터 전월 26일까지 1% 이상 사들인 데 비해 마지막 매수일로부터 8거래일 만인 전일 공시했다.
이 운용사는 이번 매수 기간 국제엘렉트릭 주식 10만206주(발행주식대비 1.02%)를 1주당 1만6996원씩 모두17억300만원에 매수했다.
국제엘렉트릭 주가는 전일 1만2950원으로 4월 9일 이후 KB자산운용 측 매입단가 대비 24% 가까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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