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학생·주민과 함께 살기좋은 마을 만들기 나선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서울시는 21일 오후 2시 서울역사박물관에서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 시상식과 주민사례 발표회를 갖는다.

시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주거공동체 실현'과 '마을만들기 예비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2009년부터 살기좋은 마을만들기 학생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3회를 맞는 이번 공모전에는 27개 대학의 214명 학생이 모두 70개의 작품을 제출했으며 지난달 30일 심사를 거쳐 최종 20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은 정지혜(성균관대) 씨 외 4명이 이웃을 중심으로 안전하고 안심하는 마을을 그린 '이심전심 개봉3동이야기'가 선정됐다. 금상은 한재성(한국예술종합학교) 씨 외 3명이 그린 '들숨날숨 성대골 마을만들기'와 권누리(중앙대) 씨 외 4명이 그린 '별을 품은 밤골마을 소생작전'이 선정됐다.

대상과 금상 두 팀의 대표는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인 김선아 대표(스튜디오 SAK)의 각 작품 심사평 이후 진행될 발표회에서 출품작 발표를 맡는다.

시상식과 출품작 발표에 이어 진행될 사례발표회에는 ▲강동구 서원마을(발표자 장근태 씨) ▲구로구 온수동(백존엽 씨) ▲금천구 시흥동(장제모 씨) ▲마포구 연남동(허현 씨) 등 4개 마을공동체 사례가 발표된다. 이번 사례발표는 공공이 아닌 주민이 중심이 되서 마을을 스스로 직접 가꾸고 변화시키는 과정 일체를 주민이 직접 발표하는 최초 시도란 점에서 뜻깊은 자리다.

진희선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은 "이번 학생공모전과 주민사례발표회는 그동안 서울시 마을만들기의 지나온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안과 비전을 공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학생들의 참신하고 우수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자치구·주민과 함께 의논해 실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4일 서울역사박물관 1층 로비에 학생공모전 수상작과 마을만들기 추진사례 전시회도 함께 개최한다. 시는 학생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와 시가 추진하는 마을만들기의 현황을 한눈에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시는 시상식에 참석하는 모든 시민들에게 이번 학생공모전 수상작, 마을만들기 사례를 담을 책자를 나눠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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