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건설부의 한 책임자는 언론보도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정부는 각 부문, 각 지역에 대해 부동산 제한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며, 주택투기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실수요 가구에 대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책임자는 "주택가격 반등에 대비하는 정책을 출시하고 부동산세 시범지역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책임자는 현재의 부동산 시장에 대해 작년 하반기 이후 형성된 시장 분위기가 아직 근본적으로 변화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투기자본의 주택 매입세가 현격히 줄어들었고, 부동산 가격이 보합세를 이루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7월 일부 도시의 거래량이 급상승한 현상에 대해선 신규 부동산 매물 출시, 상업은행의 부동산대출 금리인하 등이 주민 주택구매 부담을 줄여 잠재수요가 실현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해서는 거래량 반등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만 소폭 상승하는 데에 그치고 대다수 도시가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시장에서는 8월 들어 시장이 회복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중국 부동산시장 조사업체 중국부동산정보센터(이하 'CRIC')에 따르면, 지난 8월 중국 70개 주요도시 중 전월 대비 주택가격이 하락한 도시는 20곳, 유지한 도시는 14곳, 상승한 도시는 36곳으로 지난 7월의 하락 9곳, 유지 11곳, 상승 50곳에 비해 확실히 주택가격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RIC는 전국의 주택가격이 분명히 하락한 건 맞지만, 부동산 경기는 상승세를 띄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올 8월 들어 부동산경기지수가 올해 들어 최초로 상승했으며, 부동산 거래량이 하락세를 멈췄으며 주택 재고량이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관계자는 "향후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해 부동산 억제정책 기조유지, 부동산가격이 상승한 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지방당국에 문책 실시, 그리고 차별화 주택대출 및 부동산세 징수로 투기세력을 억제, 및 주택용지 확대의 세가지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징대 증권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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