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H는 ‘녹색 성장 비전 및 전략’을 수립하고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주택 및 녹색도시 건설,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해 건설분야 녹색 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형 친환경 주택 건설은 생산된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수동적(Passive) 요소와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는 적극적(Active) 요소로 구분된다.
현재 대부분 아파트들은 주로 수동적 요소인 단열재·고단열 창호 등만을 활용하고 신재생에너지는 경제성 등으로 일부 추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LH는 2000년대 초반부터 아파트 단지내 관리소·노인정 등에 태양열·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일부 적용해 가능성을 시험했다. 2001년에는 광주 화정지구 아파트에 실험용 태양열 시스템을 설치·검증하기도 했다. 2006년 국내 최초 공동주택 태양광 발전시설, 2009년에는 공동주택에 태양열 급탕시스템을 적용했다.
용인서천 임대단지의 경우 지열 급탕시스템을 적용하고, 성남판교 임대단지는 수소의 화학반응을 이용한 연료전지 시스템의 시범사업을 시행했다.
지난해까지 LH에서 건설한 태양광 공동주택은 76개지구 약 4만8000가구다. 태양광 발전으로 절감안 전기요금이 가구별로 연간 약 4만원, 지난해 한해에만 14억원에 달한다.
LH는 연내 대전 법동 등 4개 지구 4700여가구에 태양열 급탕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따른 에너지 절감액은 연간 약 1억7000만원, 이산화탄소 저감은 485t에 달할 전망이다. 공동주택 태양광 발전시설도 올해 전국 35개 지구 약 2만8000가구에 설치될 예정이다.
LH는 도시 내 기반시설 및 건축물에 녹색계획 요소를 도입한 녹색도시 건설에도 적극적이다. 에너지 저감 및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고 배출된 온실가스는 최대한 흡수하는 것이 특징이다. LH는 화성 동탄2·아산탕정 등을 녹색도시로 추진 중이다.
동탄2신도시는 바람길·물길·숲길 등을 고려해 단지를 배치, 열섬현상 완화 및 이산화탄소 흡수에 용이하도록 했다. 2030년까지 191km의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도 진행 중이다. 신개념 분산형 빗물 관리체계가 적용된 아산탕정신도시는 빗물 재활용과 집중 호우에 대비가 가능하도록 건설해 재해에 강한 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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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판교 임대단지 내 설치된 연료전지시스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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