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농심의 주가는 지난해 연말의 가격 인상과 점유율 회복이 견인했으나 앞으로는 고가품 비중 확대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설비투자(Capex) 감소가 추가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면 내수매출액 중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은 2~3분기에 6.7~8.4%(신라면블랙 제외)를 기록하며 과거(지난해 평균 3.6%, 신라면블랙 포함 5.5%) 대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라면 시장점유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67.2%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과 유사하게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 13.5%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까지 확대됐던 설비투자(Capex)가 올해부터 향후 3년 평균 15.3%(2006~2010년 평균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주가 향배를 결정짓는 잉여현금흐름(FCF)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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