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고가품 비중 확대 ‘주목’<한국투자證>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6일 농심에 대해 3분기 점유율 회복 가시화와 의미 있는 고가품 비중 확대를 이유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까지 농심의 주가는 지난해 연말의 가격 인상과 점유율 회복이 견인했으나 앞으로는 고가품 비중 확대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설비투자(Capex) 감소가 추가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라면 내수매출액 중 프리미엄 제품의 비중은 2~3분기에 6.7~8.4%(신라면블랙 제외)를 기록하며 과거(지난해 평균 3.6%, 신라면블랙 포함 5.5%) 대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라면 시장점유율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67.2%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이 1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서고,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기존 예상과 유사하게 전년동기 대비 각각 3.4%, 13.5%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까지 확대됐던 설비투자(Capex)가 올해부터 향후 3년 평균 15.3%(2006~2010년 평균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주가 향배를 결정짓는 잉여현금흐름(FCF)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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