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 맛, 기능 등 다양한 관점에서 한우 소비촉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품질 개선과 제품개발, 조리법 등 세 개 주제를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전에는 제품개발 117건, 품질개선 12건, 조리법 9건 등 총 138건의 출품작이 나왔다.
최우수상은 ‘우(牛)한도전 스마트폰 기반 어플리케이션’으로 지역별 한우의 특징을 고려한 캐릭터 구축과 게임을 통한 지역브랜드 홍보, 한우정보, 상품관련 쿠폰 제공 등의 내용을 제출한 변하나 양 외 4명이 영예를 차지했다.
변하나 씨는 "한우의 이미지가 다소 비싸고 시골스러운 중년의 이미지가 강해 20∼30대의 관심을 끄는 방법을 찾는 것이 핵심이라 생각돼 어플리케이션 기반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우수상은 숙성으로 인한 부드러운 한우제공을 위해 ‘한우고기 숙성기간 표기에 따른 품질개선(박상원)’, ‘발사믹 한우 샐러드 요리법(배한동)’, 장려상으로 ‘소보쌈(문현경)’, ‘원형우사(이시열)’, ‘한우 가공식품의 대형 루트 개발과 사골육수(권대환)’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 참가자들은 축산관련 대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고등학생, 일반 소비자들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우수상을 수상한 박상원씨는 “축산을 전공하는 대학생으로 우수상을 차지하게 되어 기쁘고 자부심을 느꼈다"며 "뜻깊은 경험을 바탕으로 전공을 살려 축산연구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황규석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미래 한우 소비촉진을 위한 공모전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품질개선, 제품개발, 조리법을 다양한 관점에서 아이디어를 모았다"며 "앞으로 수상작에 대해서는 한우협회, 한우자조금위원회 등 축산관련단체와 공유해 소비자가 원하는 축산연구개발의 방향을 설정하는 등 소비자 트렌드에 맞는 한우산업을 육성하는데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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