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C는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받은 항공사가 운항을 개시하기 전에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인력·시설·장비 등 안전운항체계가 적합한 지 여부를 국토해양부장관이 국제기준에 따라 사전 검증하는 제도로서, 사업면허를 받은 항공사는 동 검증을 통과해야만 실제 운항이 가능하다.
에어인천은 지난해 5월 22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항공화물 전용 항공사로 사업면허를 받아 같은 해 7월 5일 AOC를 신청했다.
국토부는 지난 8개월간 소속 전문 감독관 12명을 투입, 운항·정비·보안·위험물 등 4개 분야 총 1195항목에 대해 서류점검 및 항공기를 이용한 시험비행·취항 예정 외국공항에서의 운항지원능력 등 국제기준에 따라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지 확인했다.
기존 국적 대형항공사들이 대규모·장거리 위주의 화물운송 부문에 주력하고 있는 반면, 8번째 국적항공사로 탄생한 에어인천은 일본·러시아 등 단거리 노선, 20톤 미만의 소규모 화물운송시장을 공략함으로써 틈새시장 전략화가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신생 항공사의 경우, 초기 안전운항체계 확립이 중요한 점을 감안해 운항증명 교부 이후에도 6개월간 탑승점검 등 상시감독을 집중 실시하고, 특히 6개월이 경과한 시점에는 종합안전진단을 실시해 안전운항체계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