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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펀드, 전액자본잠식 및 운항중단 줄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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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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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가 급락…코리아5호·6호 10%대 주가 급락<br/>운항중단 장기화에 선박 매각시 투자자 원금 손실 우려

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최근 50% 이상 자본잠식된 선박펀드 주가 급락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들 펀드의 보유 선박 운항이 중단된 상황에 선박이 매각될 경우 투자자 원금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자본잠식이란 회사의 누적 적자폭이 커져 잉여금이 바닥나고 납입자본금까지 잠식된 상황을 말한다.

지난25일 코리아퍼시픽05호 선박투자회사를 비롯해 코리아퍼시픽06호 선박투자회사와 코리아퍼시픽07호 선박투자회사 등은 ‘자본잠식 50% 이상 또는 매출액 50억원 미만 사실 발생’ 사실을 공시했다.

이에 코리아05호는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가 10.28% 급락했다.

더불어 코리아06호와 코리아07호 역시 각각 주가가 10%, 8.23% 씩 빠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재 코리아05호 자본잠식률은 135.24%다. 코리아 06호와 코리아07호 자본잠식률은 각각 133.08%, 129.79%를 나타냈다.

자본잠식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선 선박 운항을 통해 해당 펀드들이 수익을 올려야한다.

하지만 이들 선박펀드가 소유한 선박이 용선사의 선주상호보험료(P&I) 미납으로 보험이 해지돼 운항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만약 용선사의 보험료 미납 상황이 이어져 선박 운항 중단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선박이 매각돼 투자자들은 선박 매각 대금으로 투자금 회수가 가능하다.

해당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선박자산운용사 KSF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운항이 중단된 선박들의 운항 중단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은행에서 선박 매각 등의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며 “하지만 현 상황에 선박이 매각될 경우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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