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업계, 개발인력 확보하라…영입경쟁 ‘치열’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개발 역량만 갖췄다면 개인뿐만 아니라 팀 전체를 영입하는 것도 가능하다.”(게임빌 관계자) #“이번 상반기 개발직 공개채용에서는 최소 두 자리 수 이상을 선발할 예정이다.”(컴투스 관계자)

모바일 게임 시장이 부상하면서 업체 간 개발 인력 영입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게임빌, 컴투스 등 기존 모바일 게임전문 업체뿐만이 아니라 넥슨,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 최근 모바일 게임사업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업체들이 개발 인력 확보 경쟁에 뛰어 들었다.

게임빌은 자회사 설립을 통한 ‘인력영입’ 전략을 택했다.

게임빌 지난 1일 100% 출자 법인인 모바일 게임 전문 자회사 ‘게임빌엔’을 설립했다. 이는 점점 치열해지는 시장에서는 내부 개발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개발력 강화를 위해 게임빌은 게임빌엔을을 활용한 국내외 개발 인력영입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게임빌은 게임빌엔에서 근무하고 싶은 개발팀이나 개인을 대상으로 수시로 이메일(hr@gamevil.com) 지원 및 문의를 받고 있다. 게임빌은 ‘게임빌엔’을 다수의 모바일게임 독립 스튜디오로 구성해 각각의 독립성을 보장한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공개채용을 통해 개발진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개발직 공개채용 접수를 마감한 컴투스는 현재 서류 심사를 진행 중이다. 컴투스는 경력직 지원 자격을 1년으로 설정했으며 모바일과 웹을 구별하지 않고 게임 개발 경력을 모두 인정하며 입사 문턱을 낮췄다. 이 결과 지원자 규모가 인사담당자를 만족시킬 정도로 몰렸다고 컴투스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공개 채용은 오는 8일 면접을 시작해 다음달 초 실무 배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넥슨은 지난달 설립한 모바일 게임 자회사 네온스튜디오의 인력 강화에 나섰다.

넥슨 자사 직원 대상 채용을 진행한 데 이어 지난 29일부터 외부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모바일 게임 개발 경력자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넥슨은 팀 단위 입사는 물론 개발·서비스 지원, 협력 등에 대한 문의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앞서 네온스튜디오는 기본적인 복리후생 외에 매출의 15~20%를 해당 게임을 개발한 팀에 인센티브로 지급하기로 하는 등 인력 확보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특성화고와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 인재를 직접 육성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달 한국게임과학고등학교,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정화여자상업고등학교와 함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위메이드주니어스쿨’을 본격 가동했다..

이들 학교의 학생들은 위메이드 멘토진과 함께 개발 및 그래픽 분야의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상반기 프로그램 참여자는 하반기 중 위메이드 고등학생 인턴으로 우선 채용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