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유성구, 대전도시공사는 도안크린넷 운영관리와 관련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 짓고 유성구 지역부터 우선적으로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대전시는 수도권의 일부 신도시와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자동 크린넷을 도입한 첫 대도시로 기록 됐다.
◆쾌적한 주거환경 갖춘 신도시
크린넷의 운영으로 도안신도시는 차량과 인력을 이용한 폐기물 수거 방식에서 벗어나 지하에 매설된 관로를 통해 자동으로 집하장까지 이송 되어 쓰레기차량이 필요 없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됐다.
지난 2009년 4월부터 2012년 8월까지 40개월의 공사기간과 927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 자동 크린넷은 서구 가수원동 외 2개동, 유성구 봉명동 외 6개동에서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를 기계적 방법으로 자동수거 하게 되며 약 40km의 지하 관로와 465개의 투입구가 설치돼 있다.
크린넷 시설운영자인 대전도시공사는 시설도입 초기의 혼란을 방지하고 시설물의 안정화를 위해 단계별로 운영 계획에 따라 도입직후 6개월간은 자동수거와 인력수거를 병행하기로 했다.
◆시설안정화에 시민협조 절실
도안신도시에 앞서 시설을 도입했던 타지역 신도시의 경우 관로가 안정화 되기 전에 수분이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투입하면서 기계작동에 다소의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고려해 음식물 쓰레기는 시설이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7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대전도시공사는 크린넷이 조기에 안정화되어 도안신도시가 첨단환경 도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투입금지 폐기물의 불법투기와 규격외 봉투의 사용은 시설의 오작동을 유발하고 주민불편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지속적으로 홍보를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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