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8239억원, 영업손실 535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이 대규모 적자를 낸 이유는 해외 플랜트와 환경 프로젝트 원가율 악화 때문으로 회사는 분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현재 해외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플랜트, 환경 사업의 상세설계 진행 및 원가를 점검한 결과, 예상 원가율이 전반적으로 상승하고 발주처와의 협상도 진척이 예상보다 미흡해 리스크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책정했다"고 말했다.
GS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은 대규모 부실정리를 통해 상반기 6744억원, 하반기 1244억원의 적자가 불가피하다. 하지만 대대적 원가 절감 등을 통해 내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650억원, 하반기에는 2327억원의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수주 부문에서는 현재 가시권에 든 해외사업을 고려할 때 연간 전망치인 12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했다.
GS건설은 플랜트 및 발전 환경 부분의 대규모 부실 정리를 위해서 연초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약 1조50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바 있다. 최근에는 역전빌딩 사옥과 베트남 사업 부지를 매각해 회사 유동성에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GS건설 측 설명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대규모 잠재적 부실을 과감하게 털어낸 것은 향후 리스크를 사전에 예방하고 경영실적 관리를 대외적으로 투명하게 관리하자는 것"이라며 "향후 수익성 위주 성장과 공종 다각화 및 시장 다변화 전략을 추진해 성장 잠재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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