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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15일 서울 엘타워 데이지홀에서 개최한 정보보호 산업계 CEO 간담회에서 윤종록 제2차관이 정보보호 산업계 CEO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윤 차관은 15일 국내 10개 주요 보안업계 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인터넷 보안이 골칫거리인 나라에서 보안 때문에 먹고 사는 나라로 만들자”며 “우리나라는 해킹 대회인 코드게이트 대회에서 1등을 한 것처럼 세계에서 가장 강한 창이 있어 강한 방패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또 “초고속인터넷이 빠르다고 강국이 아니라 이에 걸맞는 인터넷 보안이 있어야 한다”며 “100% 완벽한 보안이 없고 100을 향해가는 영원한 레이스로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의 후에는 “보안에 관해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보안 관련 더 큰 재앙이 있을 수 있어 튼튼한 우산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차관은 “간담회에서 기업 감사실에 보안투자 강화 가이드라인 등을 만들어 주면 범위 내에서 투자에 제동을 걸지 못할 것이라는 요구가 있어 5월 이같은 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대학생들이 컴퓨터 언어 습득력이 약해 초등학생도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잘 다룰 줄 알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고 설명했다.
간담회에는 조규곤 파수닷컴 대표, 신수정 인포섹 대표, 이득춘 이글루시큐리티 대표, 문재웅 제이컴정보 대표,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 김승범 나다텔 대표, 배호경 시큐아이닷컴 대표, 정경수 익스트러스 대표, 조시행 안랩 CTO, 이인행 인스테크넷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미래부는 5월말까지 정보보호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공격·방어, 규제·진흥, 수요·공급, 내수·수출, 민간·공공 등 정보보호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략적 정보보호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 보안업계는 보안장비. SW의 유지관리 대가 현실화, 안정적 보안인력 확보, 해외시장 진출 지원방안 등 정보보호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미래부는 5월까지 보안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보보호산업 육성 종합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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