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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학교급식 식중독 사고 80% 급증…노로 바이러스 오염 김치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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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0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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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병규 기자=지난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식중독 발생 건수가 전년보다 80%나 늘었다고 교육부가 밝혔다. 지난해 학교 급식 식중독 사고가 54건으로 30건이었던 전년 보다 급증했다.

식중독 사고는 2006년 이후 감소 추세였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2007년 57건 이래 최대치였다. 환자 수는 3185명으로 전년(2061명)보다 54.5% 늘었다.

이는 납품 김치 탓으로 노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로 배추를 씻는 데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된다.

일단 학교에 납품한 김치 때문에 발생한 식중독 건수가 16건, 환자 수는 1201명에 달했다.

시기를 보더라도 폭염과 집중호우 직후인 9월에 15건(환자 수 1천162명)으로 가장 많았다. 8월과 11월이 각 6건(267명, 258명), 5월과 12월이 각 5건(227명, 371명)으로 뒤를 이었다.

식중독 원인균 역시 병원성 대장균(42.6%)과 노로 바이러스(35.2%)가 대다수를 차지해 이 같은 사실을 뒷받침했다.

이에 교육부는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인증을 받은 김치 제품만을 납품받도록 일선 학교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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