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원 "금융관료의 금융권 진출 제한, 제도화 필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6-16 20: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금융소비자원이 관료 출신 인사의 금융지주사, 금융 공기업 진출을 제도적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 금소원은 “금융지주사 회장이나 협회장, 금융관련 공기업의 무차별적 낙하산 인사는 금융산업을 국내 중소기업으로 인식한 구태적 사고”라고 비판했다.

청와대가 이런 금융관료들의 행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제어하지 않는 상황에선 관치금융과 금융관료들의 천하가 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소원은 “청와대는 민간 금융전문가를 금융비서관으로 선발해 금융개혁과 관치금융 청산에 대한 확실한 정책비전을 구상하고 독려해야 한다”며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수출산업의 경쟁력만큼 높일 수 있는 어젠다를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당국은 금융소비자의 목소리에는 어떠한 진정성도, 관심도 없으면서 ‘금융소비자를 위한다’는 명분의 브리핑에만 열중하고 있다”며 “작금의 폐해가 심각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금융위의 역할과 기능, 존폐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