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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월세 11만5000여건 거래… 전년 比 2.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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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6-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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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매 증가·이사철 비수기 영향… 하반기 증가 우려

전국 전월세 거래량 월별 추이. <자료: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지난해말부터 꾸준히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여오던 전월세 거래량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4·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에 따른 매매거래 증가와 이사철 비수기 영향으로 전월세 수요가 줄어든 것이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11만5409건으로 전년 동월(11만8108건) 대비 2.3%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한 전월세 거래량은 지난해 10월 6.2% 증가한 이후 올 4월(5.4%)까지 7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올 들어 전월세 거래량이 첫 감소세를 보인 이유로는 4·1 대책으로 주택매수심리가 회복돼 매매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국토부는 풀이했다.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136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32.5% 증가하며 5년새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계절적 비수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수도권은 7만8228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2.7%, 지방은 3만181건으로 1.5% 각각 감소했다. 서울은 전년보다 3.3% 줄어든 3만7436건이 거래된 반면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6523건으로 2.4%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5만1580건으로 1년 전보다 4.7% 감소했다. 아파트 외 주택(6만3829건)은 0.2% 줄어드는데 그쳤다.

계약 유형별로는 전체주택은 전세 7만1422건(61.9%), 월세 4만3987건(38.1%) 거래됐다. 아파트는 전세 3만5561건(68.9%), 월세 1만6019건(31.1%)으로 전세의 비중이 더 높았다.

주요 단지 전세 실거래가격을 살펴보면 서울은 서초·성북구가 오르고 강남·송파구가 내렸다.

서울 서초․성북, 경기 성남 분당 등에서는 전월대비 가격이 상승 하였으며,

서초구 반포동 미도 아파트 전용 84.96㎡는 4월 3억5000만원 선에서 지난달 2000만원 오른 3억7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전용 76.79㎡)는 4월 3억237만원에서 지난달 2억9200만원으로 1000만원 가량 내렸다.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팰리스(전용 84.82㎡)는 같은 기간 5억2800만원에서 5억1500만원으로 1300만원 하락했다.

한편 하반기부터는 전월세 거래량이 다시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여름방학 학군수요가 몰리는 데다 하반기 입주물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달말로 끝나는 취득세 감면 연장조치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해말 취득세 감면 종료 이후 올 1월에는 전월세 거래량이 10만508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3% 증가한 바 있다.

전월세 실거래가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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