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래부에 따르면 해외 협력 수요가 늘어나는 데 따라 관련 정보를 모으고 전담 사업을 담당하는 상설 조직인 우선 기관을 지정해 추진할 방침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현재의 인력으로는 한계가 있어 해외 협력을 위한 전담 조직을 추진하고 있다”며 “해외 협력 사업을 하고 있는 KIST와 같은 곳을 우선 지정하는 방안으로 시작해 예산이 확보되면 별도 조직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미래부의 방침은 상호호혜적인 과학기술외교와 글로벌 이슈 선도형 연구개발, 중·대규모 글로벌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국가과학기술외교센터는 과학기술 관련 연구개발(R&D) 협력과 공적개발원조(ODA) 프로그램, 과학기술공동위원회 등을 포함한 협력의제 발굴과 MOU 체결, 공동사업과 공동펀딩 등을 맡게 된다.
이는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출연연구소 등의 국제 협력활동을 보다 조직화하고 체계적으로 진행하면서 관련 정보를 총괄 취합하고 전문가들이 모여 상시 운영을 통해 해외 협력 네트워크를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과학기술외교센터는 이르면 내년 시범운영을 시작할 예정으로 기관의 활성화로 향후에는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각 부처의 R&D 해외협력 수요에 대해 연결시키는 역할도 하게 된다.
개도국 등의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동 협력에 대한 수요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학기술 ODA 사업에 대한 조사·분석 및 수요를 파악해 확대에도 나서 우리나라 과학기술 혁신 발전모델에 대한 전수에 나서고 적정 기술을 전파할 계획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함께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실습형 교육도 지원할 방침이다.
미래부는 연구개발 사업화와 국제협력, 해외 우수 R&D 인력 유치를 위한 국제연구개발특구 조성도 추진한다.
예를 들면 홍릉의 KIST, KAIST 분원, 고등과학원 등 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해외 기관이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래부는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아시아 과학기술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아시아 R&D 네트워크인 아시아리서치프레임워크 구성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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