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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캠필로박터균에 의한 식중독은 8건이었다. 이는 전체 식중독 발생건수의 3%에 불과한 수준이지만, 건당 환자수는 79.8명으로 평균 식중독 발생 건당 환자수(22.7명)대비 3배 높은 수준이다.
캠필로박터균은 소·닭·야생조류·개·고양이 등 동물의 장내 및 강물 등에 분포하는 식중독균으로 가금류를 도축·해체 시 식육에 오염될 수 있다.
특히 장마철에는 닭고기에서 세균이 증식될 가능성이 크므로 가정이나 음식점에서 삼계탕을 조리하거나 먹을 때에는 주의하는 것이 좋다.
먼저 닭은 냉장 또는 냉동 보관된 것을 확인 후 구입해야 하며, 손질 시에는 반드시 1회용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닭 손질시 다른 식재료와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칼과 도마 등 조리 기구를 사용한 후 즉시 세척·소독 후 건조해 보관해야 한다.
또 냉동된 닭의 해동은 변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5℃이하 냉장고나 흐르는 물에서 4시간 이내에 해동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삼계탕의 제조 공정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관리를 통해 식중독균 및 대장균군에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제품의 생산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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